당시은 아마 운전면허를 취득한 상태이고 지긍은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은 상태일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이 글은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당신은 면허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축하한다. 다음 단계는 평소에 꿈에 그리던 자동차를 구매를 해야할 지 아니면 먼저 운전연수를 받은 후 차량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기존에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 있다면 바로 차를 운전하고 싶어질 것이다.
면허따고 바로 차를 운전한다고? 강심장인가 무식한건가?
지금은 운전연수가 거의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예전의 한국에서는 운전연수란 개념이 없었다. 도로주행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 학원의 도로주행연수 혹은 학원 주변의 사설업체들이 제공하는 도로주행을 시간당 얼마로 지급하고 받는 것이 전부였다. 예전에는 클러치를 밟는 수동으로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따는 것도 그렇게 녹녹치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오토미션을 이용한 2종보통 시험을 대부분 응시하기 때문에 운전면허 따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어졌다. 운전면허를 쉽게 따니 운전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 것은 착각이다. 도로의 사정은 예전보다 지금이 더 위험하다. 차량의 절대적인 증가와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로도 거미줄처럼 얽키고 설켜 있다. 한번 차선을 잘 못 들면 서울 다운타운에서는 많이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복잡한 차로와 더 다양해진 도로교통법상 차량들 그리고 매번 개정되는 도로교통법을 다 정확히 알기도 어렵고 지키기도 어렵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 및 벌점 및 범칙금을 부담할 확률이 어느때보다도 더 높은 상태다.
그럼 도로연수를 받아야 한다면 적절한 운전연수 시간은 얼마일까? 중국과 일본은 운전연수 의무 교육시간이 약 60시간에 달한다. 호주는 어떨까?
연습면허 (Learner Permit)소지자가 연습면허를 12개월 즉 1년이상 소지하고 120시간의 운전경력이 쌓이면 17세 부터 시럼을 통해 잠정면허를 딸 수가 있다. 전문 운전강사가 가르치면 1시간이 3시간으로 인정된다. 나무위키
호주는 약 120시간의 운전연수 시간을 충족해야 연습면허에서 잠정면허를 취득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
주하원 법안 통과 본회의 상정 (2023. 1.21) 이 법안은 뉴저지에서 21세 미만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3년이상 운전 경험이 있는 21세 이상 운전자의 감독 하에 최소 50시간 도로주행 연수를 완료해야 한다 는 내용이 골자다. 연수 시간중 10시간은 야간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연습면허 발급일로 부터 6개월 이내에 도로주행 요건을 완료해야 한다. THE KOREA TIMES
미국도 최소 50시간의 운전연수를 받아야 하고 이중 10시간은 야간에 그리고 면허를 딴지 6개월 안에 이수를 해야 한다고 법안은 이야기 하고 있다. 미국이나 호주는 상당히 실리적이며 위험한 도로에 운전면허를 갓 취득한 운전자들을 그냥 무방비 상태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정책적 배려가 담겨 있는 것이다.
한국은 장롱면허 소지 1위 국가이다. 한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2011년 면허시험 간소화 시행 이전에는 의무 교육 시간이 60시간 이었고 이중 도로주행 시간은 15시간이 있었다. 그나마 15시간이었던 도로주행 시간이 간소화 시행 이후엔 6시간으로 말도 안되게 토막이 나버렸다. 6시간 도로주행 연습을 해서 면허를 딴 왕초보 운전자들에게 도로는 한마디로 공포 그 자체다 그래서, 지레 겁을 먹고 운전을 포기하고 장롱면허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 장롱면허 소지자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것은 다분히 정책당국에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당한 운전연수 시간은 몇시간이 좋은가? 호주처럼 120시간을 하면 좋겠지만 이 건 한국과는 동떨어진 외계의 이야기고 , 미국의 법안처럼 50시간이 적당하다고 본다. 그중 10시간은 야간운전 그리고 6개월 이내에 운전연수를 완료한다면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 운전면허를 딴 이후 애꿎게 장롱면허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운전연수를 먼저 받아야 할까? 차를 먼저 사야할까? 학원의 차량으로 연수를 받을 때의 장단점 장점은 없다. 하지만 장점으로 만들 수가 있는데, 그 것은 내가 구매할 차량과 똑같은 차로 미리 연수를 받아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구매하려는 차량이 과연 나와 맞는지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사고 싶은 자동차가 연수차량으로 준비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단점은 많다. 학원의 연수차량과 내가 나중에 구매할 차량과는 다를 확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 모든게 많이 새롭다. 차폭감이나 주차의 감 등은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한다. 특히 주차할 때 , 차량의 사이즈와 차종에 따라서 주차법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일부 여성운전자들이 ' 나는 현대차 밖에 운전 못해요 ' 라고 하는 말은, 바로 차가 바뀌면 차폭감이 다 달라지기 때문에 어떻에 해야 할지를 모르는 당혹감을 표현한 말인 것이다. 초보 운전자들에게 이 차이는 결코 적지 않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는가?
카세어링 서비스 이용해보기 아직 차량 구매전이고 어떤 차를 구매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면 , 카 세어링 서비스를 이용해서 내가 타고 싶은 차량을 시간당 렌트하여 그 차로 운전연수를 받아보는 것이다. 차를 처음 구입하는 초보운전자들은 ' 타고 싶은 차' 와 ' 본인에게 잘 맞는차' 를 알 수 가 없다. 경험치가 없기 때문인데, 이때 카세어링 서비스는 내게 필요한 그 경험치를 쌓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카세어링 서비스도 최근에는 많이 좋아져서 , 대여할 차량을 내가 원하는 장소로 가져다 주기도 하고 반납하는 것도 내 거주지 인근 주차장에서 바로 반납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아졌다. 카세어링 서비스를 이용해서, 몇가지의 차종으로 운전연수를 받아보면 본인에게 잘 맞는 차량에 대한 경험치를 쌓을 수 있고, 연수를 마친 후 그 차를 구매해서 나의 애마로 만들 수 있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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